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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인앤아웃 햄버거를 맛있게 즐기고 선데이 마켓 다녀온 후기

by 미들타운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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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나에게 소울 푸드다

4년전 미국 애리조나를 10일간 여행하면서 3끼 빼고는 모두 햄버거를 먹었다는 사실

내가 생각해도 놀라울 정도로 햄버거의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여행이 NBA직관이 제일 우선이긴 했지만

햄버거를 좋아하는 제가 미국에서 햄버거 맛집을 안돌아다니는 건 반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중 먼저 소개할 이 곳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인앤아웃되겠다

인 앤 아웃 ( IN N OUT)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햄버거집

하지만 한국에 들어온 쉑쉑과 다르게 매장은 없다

말로만 듣던 인앤아웃을 드디어 내가 가봤다

두근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들어가자마자 놀랐다

사람들이 .... 넘쳐났다

외부 자리도 자리가 없어 계단에 앉아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바로 앞에 카페나 또다른 햄버거집 그리고 스테이크집도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말이다

살짝 봤더니 주문이 너무 밀려있다 

사람들이 기다리다가 다 어디 갔는지 참 

얼핏 줄 설때 들어보니 70번대 번호였는데

방송으로 불린 번호는 50번대 

대기 완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메뉴다

간단합니다 더블버더블과 치즈버거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이게 끝

가격도 미국의 다른 햄버거집에 비해 정말 착하다

칼로리도 친절하게 잘 적혀 있다

 

그냥 나는 세트메뉴로 1번 주문했다

역시 세트메뉴가 갑이다

세금까지해서 9불안됐던거 같다

여러 굿즈도 판매하고 있는 인앤아웃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하나 사올걸이라는 생각이 종종든다

​특히 양말이 눈에 띄었다

내 번호는  80번 초반대였고 여전히 카운터에는 미처 가져가지 않은 햄버거가 가득했다

그리고 난 기다리고 기다렸다

밖에는 사람이 없는데 죄다 여기 있는 느낌이다

우선 컵을 받아서 음료수부터 마시자 하고 음료대로 가서

음료수를 따라 마셨다

뭐 미국 어지간한데는 이렇게 맘대로 먹을 수 있어 좋다 

무한 리필인 것도 참 좋다

 

 

슬쩍 봤더니 또 밀리기 시작한 햄버거

아 드럽게 안찾아간다

시간이 오래 걸리니 쇼핑을 간건지 어디가서 담배피고 있는건지

​우리나라라면 자기 번호 보고 바로바로 가져갈텐데 말이다

 

그러다 또 밀린다 

해탈한 모습의 직원들

직원들도 멘붕의 연속 일거다 

아니 매일 저럴 거 아냐 ?

하긴 내가 간 날이 일요일이긴 했다

내꺼 80번대인데 아직 50번대라는 게 또 놀랍다

 

그래도 자리도 잘 잡고 2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시간을 기다리고 햄버거를 받았다

아주 굳굳

크 드디어 이 녀석을 만났다

반갑다 인앤아웃 더블더블!!

패티와 치즈가 2장씩 들어가 있다

지금 보니 토마토도 2장이네

감튀의 양도 장난 없다

미국의 햄버거집 중 맛도 맛있이지만 가성비도 최고일 듯 한 인앤아웃 버거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더블더블

일부러 재료가 다 보이게 끔 햄버거를 만든 거 같다

그래서 그런가 비주얼이 더 좋아보인다

요 햄버거 진짜 맛있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열광하는 지 알거 같았다

우리나라 어지간한 수제버거집보다도 훨 맛있는 인앤아웃

갑자기 야자수모양의 무늬도 이뻐보이는 마법

햄버거가 맛있으니 별 개 다 이뻐보였다

사실 이 포스팅 쓰다보니

" 아 인앤아웃 굿즈중에 양말이라도 사올 걸 그랬나?"  다시 또 생각한다

양말도 개이쁘다 정말이다

여러분 미국 여행 갔을 때 인앤아웃버거가 근처에 있다면 가야한다

마치 우리가 밥먹고 물을 마시는 거처럼

미국여행을 갔으면 인앤아웃 버거는 꼭 먹어야 한다

비유가 살짝 이상하지만 그 정도로 맛있었다는 얘기

맛있게 먹고 선데이 마켓을 보러 출발 

좋은 노래 들으며 이렇게 걷다보니 모든게 평화로워 보였다

걷는 사람은 나 혼자였는데 마침 건너편에 한 할아버지가 자전거 타고 가고 있으셔서 한장 찍어봤다 

요것도 카메라로 이쁘게 사진 담겨서 올려본다

미국하면 역시 픽업트럭

그리고 만난 선데이마켓이다

이제 막 시작한 거 같았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푸드트럭의 음식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난 이 날 햄버거 투어를 해야하기에 과감히 패스 

한국의 플리마켓과 큰 차이는 없는데 판매자분들이 다 존멋이었다는 것

뭔가 그 포스에 놀라고 또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자기 스타일을 꾸준히 이어 간다는 것

평생 숙제중 하나다

생각보다 규모가 좀 컸다

중간중간 버스킹도 하는 분들이 있어서 구경거리도 많았다

저도 뭐를 하나 사야하나 싶어서 조금 둘러 봤다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도 보기 좋았다

요 버스는 아이스크림을 팔아야할 듯 한데  옷을 파는 가게였다

상큼한 화이트그린

다른 버스킹보다 가장 눈에 띄던 할아버지 밴드들

역시 애리조나는 카우보이가 유명한 컨츄리였다

노래가 아주 경쾌하고 신났다

날씨도 좋고 여기저기 끊이질 않는 웃음소리와 노래들

사람 냄새 물씬 느끼고 왔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한 부스

그림을 팔고 있어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작은 캔버스에 알록달록 애리조나를 상징하는 그림들

그리고 자연과 여러 캐릭터들 그림들이 많이 있었다

직접 그린거라고 해서 더욱 흥미가 있어 저도 하나 구입했다

금액는 한 개당 5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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