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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남큐슈 가고시마 여행 사쿠라지마 섬 당일치기

by 미들타운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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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말을 하면 마침내 사쿠라지마에 도착했다!

가고시마에서 사쿠라지마까지는 배를 타고 25분정도

환영 감사합니다

언제나 반가운 한글이다 

섬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눈에 띈다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삿진찍고 있길래 무슨 꽃이 이쁘길래 저럴까 했는데 이게 무다

사쿠라지마는 무가 유명한 지역이라고 하는데  아니 무크기가 장난 없다

내 태몽이 엄마가 뒷밭에서 큰 무를 캤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뭔가 정감이 갔다

사진에 보이는 거처럼  내가 꽤 덩치가 큰편인데 야자수처럼 생긴게 무다

크기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정말 말 그대로 기념사진이다

버스 정류장을 바로 가야하기에 안내판을 따라 이동한다

일본의 축구선수가 사쿠라지마가 고향인가 보다 

선착장 안에 이 선수의 유니폼과 싸인 축구화등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름은 엔도

엔도 ...음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화살표를 따라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향한다

날씨는 역시 뭐 쨍쨍하다 

이렇게 맑을 필요까지 있을까 싶을정도로 맑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사쿠라지마항 버스 정류장

 

버스가 1시간에 1대씩 있다 

인원이 많으면 시간당 두대로도 시간에 맞게 운행을 하는거 같은데 이 시간대 잘 기억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잘못하면 한시간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사쿠라지마 버스는 딱 전망대들을 포함해 몇몇 곳만 들린다 

당일치기로는 딱 제격이다

 

많은 사람들과 버스를 기다린다 

배는 15분에 한대씩 있는데 버스가 1시간에 한대씩 있으니까 사람들이 금방 모이더라

다들 짧은 시간 어떻게 사쿠라지마를 여행할지 고민하는 모습들이다

버스가 도착햇다

나름 앞에서서 버스에 앉아 갔다 

우선 사쿠라지마 전망대에서 하차해 딱 사진만 찍고 버스를 바로 탔다

이유는 앉아서 가려고 말이다

뒤에 좀더 가까이에 화산이 보였는데 정말 가관이었다

아카미즈광장에서는 내리지 않았다

좀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노히라 전망대에서는 내렸다

만세 !! 이날 제가 입은 옷과 버스가 뭔가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사진이 이쁘게 나왔지만

재(?) 같은 게 날라 다녀서 눈도 좀 제대로 못뜨고 마스크 쓰고 찍었다

화산활동이 아직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재 같은 게 보인거 같다

 

전망대를 다 돌고 오슈초등학교앞에서 내렸다

구글지도를 보니 걸어서 선착장까지 갈 수 있을거 같아서 내려서 동네 구경도 할 겸 걷기로 했다 

일요일이라 조용한 모습이다

역시 일본 지방답게 잔잔해서 좋다

시골 학교의 모습은 한국과 비슷하다

고향이 시골이라 뭔가 친근감도 들고 말이다

이날 오버롤을 입어서 그런건지 입학하는 초등학생룩이라며 뒷모습으로 사진 한 방 박았다

일본 초등학생은 강하게 키우는 듯하다

미끄럼틀 높이도 높고 옆에는 암벽타기처럼 돌이 박혀다는 게 참 놀럽다

미끄럼틀을 탔는데  미끄럽지 않다

이렇게 잠깐 초등학교에서 재미있게 놀다 보니 바로 건너편에 식당이 보여 들어갔다

 
 

味の里珍満

번역기 돌리니까 아지노 사토친만 ? 이라고 나오는 곳

사실 여기는 예정에 없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걸 보고 그냥 따라 들어갔다 

 
 
 

외국인이 거의 없고 일본인 손님이 많았다

왠지 현지인 맛집이라고할까나

숨은 맛집을 찾은 듯해 기뻤다

 

부타동과 덴뿌라 라멘세트를 주문했다

그리고 역시나 나마비루와 하이보루도 주문했다

가격이 다른 식당보다 저렴해서 아주 좋았다

나름 관광지라면 관광지인데 가격이 쎄지 않아서 의아해 했다

 
 

역시 맛있어

하이보루 다이스키데쇼

나마비루도 맛있지만 하이볼이 아주 좋았다

부타동과 덴푸라 라멘세트 모습이다

무엇보다 양이 엄청났다

그리고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계속 들어갔다

정말 맛있었다

어쩌다 마주친 찐 맛집

무엇보다 부타동이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부타동이었다

간도 삼삼한 게 먹으면서 웃음이 날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비벼서 먹는데 어떻게 이렇게 비율을 맞출 수 있을까? 라는 의문심이 들정도로  굉장한 맛이었다 

 

배불리 먹고 슬슬 선착장으로 걸어 갔다

지나가다 봄향기가 나는 꽃들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또 지나다가 왠지 내 옷과 어울리는 곳을 발견하고 또 사진을 찍었다 

날씨도 좋고 사진도 좋고 기분도 좋고 3박자가 행복했던 날 

사쿠라지마는 또 금귤이 유명하다고 한다

일명 낑깡 ? 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건 일본어인 듯하다 

내가 알고 있던 금귤보다는 알이 커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사쿠라지마 화산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찍던 사진이 잘 나왔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돌고래 떼를 만났다

우연히 발견해서 사진이랑 동영상을 담고 싶었는데 찍을려고하니 또 안보이고 

그래도 눈으로 봤으니 됐다

사실 사쿠라지마는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면 좋을 거 같다

페리로 차를 가져갈 수 있다

가격은 확인해봐야겟지만 일본인관광객들은 다 차를 가져가는거 같았다

버스가 사쿠라지마의 일부분만 돌기 때문에 생각만큼 많이보고 느끼지 못했던거 같아 아쉬움도 좀 남았다

버스시간은 정해져 있고 하니  아무래도 좀 애매했다

그렇지만 오슈초등학교와 아지노사토친만의 부타동, 그리고 돌고래를 봤기에 대만족이었다 

날씨도 좋아서 걷기도 좋았고 봄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던 하루였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거면 반드시 오슈초등학교앞에서 내려서 아지노사토친만에서 식사를 하고 선착장까지 걸어가는 코스를 적극 추천한다

일본의 시골길에서 또다른 운치를 느끼실 수 있으니 말이다

이상 사쿠라지마여행 포스팅을 마친다

다른 여행일기로  I w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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