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남아의 최고 휴양지 세부여행에서 세부퍼시픽을 탑승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세부는 나에게 그런 곳이다
내가 아는 휴양지 중 최고. 남바완
물론 지금은 과거에 비해 명성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난 세부가 좋다
과거 여행사에서 내가 담당하던 파트가 세부기도 했고 해외 파견으로 3개월이나 살다 온 세부
그래서 내게 나름 애정도 있지만, 세부에는 분명 사람들이 좋아할 매력이 있다
최근 필리핀 남쪽에 위치한 민다나오섬 인해 여행하는데 상황이 많이 안 좋아진 실정이다
하지만 민다나오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등 지금과 같이 여행유의, 제한지역이었다
달라진 건 없다
필리핀 전체가 위험한 게 아니니 걱정 말고 세부 여행 고고
여전히 세부와 보라카이는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지역이고 마닐라는 관광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몇 년 전 3박 4일간 난 지인들과 함께 세부를 다녀왔다
항공은 나에게 LCC가 어떤 건지 명확하게 알려준 애증의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했다
우선 세부퍼시픽은 기내식 없고 출발시간이 늦기에 미리 식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역시 햄버거다
공항에서 먹는 햄버거 맛을 따라올 장소는 크게 많지 않다
특히 동남아는 밤비행기가 많고 최근에 기내식을 안주는 lcc의 취항이 늘어나면서 이렇게 햄버거를 먹고 가는 게 하나의 문화가 된 듯한 기분이다
세부퍼시픽은 LCC 답게 자리는 넓지가 않다
lcc 중에서도 거의 톱클래스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은 비엣젯 항공이 좀 비빌만한데 그래도 원조는 역시 세부퍼시픽항공이다
기내수화물은 7KG까지 위탁수화물은 15kg까지 칼같이 적용되며 3:3 배열의 좌석으로 되어 있다
알겠지만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따위 없다
미리 패드나 핸드폰에 영화나 보고 싶은 영상을 다운로드하여가거나 음악을 충분히 담자
4시간 30분이 동남아 치고는 가까운 거리지만 그래도 비행기 안에서 4시간 넘게 있는 건 지루하다
난 요즘 보고 싶은 유튜브 한 번에 몰아보기 같은 걸 다운로드하여 보기도 한다
위에서 말했지만 인천에서 세부까지는 약 4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잠깐 눈 붙이기 좋은 시간일 수 있다
하지만 나와 일행은 맥주와 와인을 짬뽕해 마셨고 중간중간 꿀 잠을 자며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세부의 후덥지근한 날씨를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만세를 하며 "그래 이게 세부지!"라고 말했는데, 옆에 지나가던 승무원이 간첩을 본 것처럼 날 쳐다보더라
뭔가 나 자신이 민망하면서도 부끄러웠다
예전에 세부 막탄공항에 갔을 때는 오래된 공항이었는데 공사를 했는지 깔끔해졌었다
하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한 날씨 그리고 숨이 턱 막히는 그 공기는 여전했다
어쨌든 여행하는 입장에서 뭔가 익숙한 지역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니 발걸음이 더 가벼워진다
전과는 달리 입국심사 웨이팅은 길지 않았고, 세관검사가 타이트하지 않았다
특히 세관검사는 전에 캐리어 가방까지 세세하게 검사하고 한국사람들과 흥정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어진 느낌이다
무슨 말이냐??
세부 입국장 세 관애 들은 이상한 논리로 면세품에 대한 세금을 지네 멋대로 때려 버린다
요즘도 그렇다고 한다
뭐 비싸지 않은 건 상관없는데 명품을 산다면 꼭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세부를 갈 때 면세품을 사시는 분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한국 인천 공항에서 면세품으로 구매한 고가의 제품들은 박스나 포장을 꼭 뜯어서 사용한 것처럼 보여야 한다
중요핵심포인트다
안 그러면 세부 세관하는 애들이 세금을 미친 듯이 때린다 ㅠㅠ 꼭
(전에 같이 놀러 갔던 한 분이 박스 채 명품 지갑 가지고 나갔다가 2500페소 뱉어냈다. 그것도 3000페소 부르는 걸 깎은 금액인데 지금도 한 번씩 얘기 나오면 울분을 토해낸다)
이 날 난 면세품 산 것도 없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수화물까지 검사 안 하고 그냥 보내더라
그냥 내가 없어 보여서 검사를 안 할걸 수도 있고, 새벽이라 검사관들이 피곤했을 수도 있고, 세부퍼시픽항공이 도착하기 전에 도착한 다른 항공 손님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징수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세부 막탄공항 세관은 조심 또 조심하는 게 좋다
정말이다
이렇게 세관검사까지 마치게 되면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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