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큐슈 후쿠오카 인근 지역인 구루메시의 맛집 포스팅을 하려한다
구루메 ?? 구루메 !! 라멘 집 이름으로 많이 들어본 거 같을텐데 맞다
일본라멘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한 이 곳은 후쿠오카 하카타나 텐진에서 버스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인구는 50만정도가 살고 있다고 어디선가 스윽 본 기억이 있는데 사실 구루메는 이 가수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바로 마츠다세이코
요새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산호초"라는 노래는 다들 들어봤을거다
쇼와시대 최고의 가수라고 불리는 그녀의 고향이 바로 이 곳 구루메시다
사실 구마모토에서 텐진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딱 있어서 마침맞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구루메의 올레코스도 있어서 "오랜 만에 좀 걸어 볼까" 라는 생각에 방문하게 되었고 말이다
또 구루메를 간 이유는 돈카츠 라멘의 원조인 타이호라멘 본점이 여기 있다고 해서 방문을 하고 싶었다
타이호라멘 간단한 정보를 알아 볼까?
타이호라멘
11-8 Torihokamachi, Kurume, Fukuoka Prefecture 830-0005
영업시간 11시 ~ 21시
연락처: +81 942-33-6695
1953년부터 시작된 이 라멘집은 돈카츠라멘의 원조집이라고한다
53년에 개업했다면 ... 정말 오래된 집은 맞다
구루메까지 갔는데 올레코스만 돌다가 떠나는 건 천안에 들려서 천안삼거리만 보다가 호두과자는 못 먹고 오는거와 마찬가지지 않을까?
무적권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올레코스를 마치고 바로 이 곳으로 향했다
구루메 교통센터
저는 구루메 올레코스를 다 돌고 버스를 타고 구루메 교통센터에 도착했다
그리고 텐진가는 버스를 확인한 뒤에 타이호 라멘집을 찾았다
구루메 교통센터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만큼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구글 지도를 착실히 따라가서 빠르게 도착 했다
도착하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가게 안에 솔직히 중국인 2명 빼고 모두 일본인이라 놀랐다
근데 한편으로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곳이구나 !" 한 껏 맘이 또 들떴다
약간의 웨이팅을 하고 저도 자리를 잡았다
이 곳은 특이하게 녹차가 제공된다
목이 말라서 꽤 마셨는데 맛있었다
앉자마자 " 잉글리시 메뉴 구다사이 ~~" 이를 외쳤다
미리 찾아봤더니 외국인도 많이 찾아와 잉글리시 메뉴판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라멘은 630~ 830엔까지 다양하게 있다
난 680엔 요비모도시 블랙 라멘과 250엔의 오기니리 세트를 시켰다
특이한게 면발을 부드럽게 할건지 쫄깃쫄깃(?) 하게 할건지 선택할 수가 있다
역시 전문점 답구나 !!
면발이 쫄깃한게 좋긴 하지만 그냥 normal 로 선택 했다
잘 모르면 중간(중도)을 선택하라는 아버님의 말이 생각 났다
한국에서는 일본 라멘 전문집가면 라멘만 기본 만원 넘어가는 곳도 많다
그런데 일본 라멘 전문집에서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만원 이라는 생각에 행복했다
라멘을 기다리는데 여기저기 라멘 면만 추가하시는 분이 엄청 많았다
정말 맛있는가보다
저도 녹차만 홀짝홀짝 하며 부엌을 봤다
전문 요리사분들의 빠른 손돌림에 놀라고 있을 찰나에 나온 음식
라멘과 오니기리가 먼저 나왔다
하 이 정갈함 정말 다이스키
그래도 교자가 나올떄까지 기다리는데 미치겠더라
허벅지를 부여잡을 쯤 교자도 나왔다
완성된 내 주문
먹기전에 인증샷은 그래도 찍었다
세로샷이다
정말 알찬구성 아닌가?!
젓가락을 쉴수 없었다 후루루루루룰
정말 우마이 우마이 우마이 !!!
웃음이 절로 났다
정말 맛있어서 나는 웃음
규슈올레코스를 마친 뒤여서 그런 지 더 맛있게 먹은 듯 하다
타이호 라멘을 구루메 라멘으로 부를 만큼 이 지역을 대표하는 라멘집인 건 분명하고
오늘날의 일본 3대 라멘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집이기도하다
면도 수타면이라 내 기호에 맞는 면을 선택할 수 있는 점,
타이호 라멘집만의 비법으로 만들어지는 육수 또한 일품이라는 점
정말 추천을 안 할 수 없을 듯하다
타이호 라멘은 후쿠오카 시내에도 분점이 있어서 구루메를 방문하지 않으신다면
후쿠오카에서도 즐기실 수 있으니 꼭 먹어보길 바란다
정말 맛있다 ! !
다시 교통센터로 돌아가다가 멜론빵집을 우연히 발견했다
모녀가 빵을 고르는데 왠지 맛있어 보여 구매했다
"난 분명 지금 식사를 하고 왔는데 ?"
"근데 빵 하나를 더 못먹지 않잖아 ?"
" 배 안터지자나?"
뭔가 빵도 먹을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이 생겨 조심히 줄을 섰다
여러가지 빵이 있는데 역시나 선택의 고민에 있을땐 ??
아버지의 말이 생각났다
"못고르면 그 가게의 기본 메뉴를 시켜 ~~ "
그래서 멜론 빵을 고르기로 했다
사진에서 보이는가?? 멜론빵에 no.1 적혀 있는거 말이다
젤 기본이면서 인기있는 빵인 듯하다
우리나라도 요즘 멜론빵 유행을 한다고 들었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못먹어봤었다
아니 어떻게 빵에서 멜론맛이 날까 궁금했는데 정말 멜론 맛이 났다
구루메에서 완벽한 먹방을 또 펼쳤다
후쿠오카 여행을 간다면 반나절 정도 구루메를 가보는 것도 좋은 거 같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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