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맛집 후지시마 도토루커피 그리고 고쿠사라성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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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설 연휴 기간동안 구마모토 > 구루메 > 텐진 > 기타큐슈 (시모노세키)

3박 4일간 정말 타이트하게 혼자 여행을 다녀왔었다

그 중 오늘 포스팅은 기타큐슈의 맛집 그리고 커피 프랜차이즈인 도토루커피와  기타큐슈의 자랑 고쿠라성을 소개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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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포스팅할 곳은 기타큐슈에 위치한 "후지시마"라는 튀김정식을 파는 곳이다

위치는 기타큐슈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고쿠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차하고 있다​

영업시간이 10시~19시30분까지라 다른 가게들보다도 일찍 닫으니 유의하자  (목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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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중 3일차에 아침 일찍 텐진을 떠나 기타큐슈에 도착! ​

오전에 시모노세키를 관광하고 오후에 고쿠라역으로 다시 돌아와 숙소에 짐을 풀고 배고파서 바로 향한 곳

기타큐슈 맛집 후지시마다

기타큐슈 아케이드거리는 1일차에 다녀온 구마모토 아케이드거리보다는 다소 좁고 규모가 크지 않았다

그래서 왠지 더 정감이 갔었던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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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맵을 켜고 천천히 아케이드 거리 상점들과 사람들을 구경하며 후지시마를 찾아 다녔다

주변의 가게들보다 간판이나 입구가 좁아 다소 눈에 띄지는 않았으나  여러 포스팅을 보고 간판을 눈에 익혔기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후루지마는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갈 분들은 간판을 눈에 익혀 두면 좋으니 사진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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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식사 시간대가 아니어서 웨이팅은 없었지만 이 식당이 큐슈지역 맛집 100선에도 뽑힌 곳이라 일본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이 기본이라는 말도 있었다

때문에 내 선택이 옳았고 매장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실내에 들어오니 조용한 분위기에 직원들이 날 반갑게 맞이해줬다

사진은 제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식당을 들어가게 되면 왼쪽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와 마주하게 된다​

들어오자 마자 메뉴를 바로 골라서 돈을 지불해야하는 선불 시스템이다

역시나 다른 일본가게와 같이 현금만 가능한 점 참고하자

메뉴는 제가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는데 내가 찍은 여러사진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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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정식 - 덴푸라 5개 = 580엔 ( 밥 양의 따라 小550엔 大630엔 )

튀김정식 - 덴푸라 9개 = 830엔 ( 밥 양의 따라 小800엔 大880엔 )

※ 기본 정식은 밥 사이즈가 中이고 미소국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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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구성되어 있고 맥주가 350엔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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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이니 맥주도 어울릴테니 맥주 좋아한다면 주문하자

사실 나는 시모노세키에서 회전 초밥으로 배를 채운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기본 정식 580엔을 주문 했다​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먹어봐야겠다는 굳은 의지 ​

 

주문을 하고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일부러 주방이 잘 보이는 곳에 일명 닷지에 앉았다​

어떻게 만드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주방이 확 뚫려 있어서 뭔가 개방감이 보기 좋았다

직원들 각각 분업이 있었는데 서로 이야기 주고 받으며 손님에게 나갈 정식을 완성하는게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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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식이 나왔다 

정갈하게 나오는 580엔짜리 덴뿌라 정식

단무지 2장이 뭔가 귀엽다

​바로 한 입 먹는데 세상에나 !!

튀김이면 튀김 미소국이면 미소국 심지어 소스까지

이렇게나 맛있을 수 있는 건가 !!!!!!!!!!!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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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사람처럼 마구마구 와구와구 먹었다

사실 이 날 아침에 비가 왔고 저녁 무렵쯤이어서 좀 추웠는데​ 미소국이 스르르르 속을 녹이고  튀김과 소스가 스르르르 내 입을 녹이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솔직히 말하면 그리 기대는 안했었다

후배가 소개해준 곳인데 사실 여행 중 안먹어본 메뉴를 고르고 고르다 보니 튀김정식을 안먹어봐서 결정한 거였고 ​

한국에서도 그 많은 일본음식을 접했지만 튀김정식은 많이 안먹어봤었다​

하지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맛도 맛이고 가격도 부담없었고 말이다

후배야 고맙다  혼또니 아리가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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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나오면서 '이찌방'을 외쳐주고 '하라가 이빠이' 하니 아주머니가 웃으시며 고맙다 해주셨다

역시 부딪치면서 일본어를 해야 느는 거 같다

소화도 시키고 내일 공항가는 버스 시간도 알아볼겸 고쿠라역으로 향했다

 

커피를 잘 마시지는 않는데 왠지 튀김도 먹었겠다 커피가 당겼다

그래서 고쿠라역내에 위치한 도토루 커피 한잔 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핸드폰도 충전하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바깥구경하니 좋았다

역시 여행은 이런 여유가 있어야한

 

커피로 여유를 즐긴 뒤 근처 고쿠라 성을 걸어 가보기로 했다

일본 소도시 여행은 역 주변에 관광지가 꽤 있어 접근성이 좋다 

​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 한장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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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IZUTSUYA 쇼핑몰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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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찍고 꽤 시간이 흘러 도착하게 된 고쿠라성

일본의 여느 성과 비슷한 모습인데 그래도  볼때 마다 규모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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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성에서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인데, 정말 셀카봉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인 거 같다

사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찍어달라고도 하지만 제가 원하는데로 안나오는 게 대부분이다

어쨌든 셀카봉이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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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시모노세키 당일치기 다녀온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만족스러웠던 기타큐슈의 여행

요즘 진에어도 직항이 뜨니 한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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